고동치는 골짜기의 그래피티 네이처 - 함께사는 삶, 일년에 일년을, Red List / Graffiti Nature in a Beating Valley - Symbiotic Lives, A Whole Year per Year, Red List

teamLab, 2023-,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Sound: Hideaki Takahashi

고동치는 골짜기의 그래피티 네이처 - 함께사는 삶, 일년에 일년을, Red List / Graffiti Nature in a Beating Valley - Symbiotic Lives, A Whole Year per Year, Red List

teamLab, 2023-,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Sound: Hideaki Takahashi

고동치는 골짜기는 높낮이가 있는 입체적 지형으로, 시각적 인식과 신체적 인식이 분리된 채 꿈틀거린다.

사람들이 그린 다양한 생물들이 고동치는 골짜기에 서식하고 있다. 종이에 생물의 그림을 그리면, 생명이 깃들어 눈앞에 나타나 살아 숨 쉰다.
생물들은 다른 생물들을 잡아먹거나 잡아먹히면서 함께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당신의 그림으로 탄생한 생물은 다른 생물을 잡아먹을수록 그 수가 늘어나지만, 다른 생물들에게 잡아먹히거나 다른 생물들을 잡아먹지 못하면 죽어서 사라진다.

도롱뇽은 뱀을 먹고, 뱀은 도마뱀을 먹고, 도마뱀은 개구리를 먹고, 개구리는 나비를 먹으며 그 수가 늘어난다.
나비는 꽃이 있는 곳에서 수가 늘어난다.
꽃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그 자리에 많이 피어난다. 반대로 꽃을 밟고 돌아다니면 꽃이 지고 만다.
생물들은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가 반복하면서 이 세계에 퍼져나간다. 당신이 그린 생물들도 이 세계의 어딘가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을지 모른다. 찾아보자.

때때로 ‘꽃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II’ 작품과 호응하며 현실 세계의 계절에 피는 꽃들이 생물들로부터 피어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생물에 피어난 꽃들을 밟으면 꽃은 져 버린다.

레드리스트(Red List)란, 국제 자연보전 연합에 의해 멸종 위기와 보전 상태를 조사한 데이터베이스이다.
이 작품에는 절멸 우려가 있는 생물을 비롯해 레드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는 다양한 종의 야생 생물들이 등장한다.

놀이 방법

  • 1

    생물이나 꽃 모양의 선이 그려진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

  • 2

    그림을 그린 종이를 스캔한다.

  • 3

    생물이 작품 공간에 나타나 움직인다.

  • 4

    작품 공간에 가만히 서 있으면 주변에 꽃이 피고, 걸어 다니면 꽃이 진다.

  • 5

    생물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인기척에 놀라 도망친다.

  • 6

    꽃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II’ 작품과 호응하며 현실 세계의 계절에 피는 꽃들이 생물들로부터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