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Bloom in an Infinite Universe inside a Teacup

teamLab, 2016,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Flowers Bloom in an Infinite Universe inside a Teacup

teamLab, 2016,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한 잔의 차(茶)를 끓이면 그 안에 꽃들이 피어난다. 그릇을 손에 집어 움직이면 꽃은 지고, 꽃잎은 그릇 밖으로 퍼져간다. 꽃들은 차가 들어있는 한 무한히 피어난다. 그릇 안의 차는 꽃들이 계속해서 피어나는 세계가 된다. 그 무한히 펼쳐지는 세계를 그대로 마신다.

 

차가 존재해 처음으로 작품이 탄생한다. 차를 전부 마시면 더이상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차는 변용(變容)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릇 속 차의 양에 따라 크기가 변화해간다. 그 크기에 맞춰 태어나는 꽃들의 크기도 변해간다. 차가 그릇에서 넘치면, 넘쳐난 차에 또한 꽃들이 피어 나간다.


꽃을 1년을 통해 그 달의 계절, 지역에 맞는 꽃들로 피어 나간다.


작품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그려진다. 미리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이전 상태가 복제되는 것 없이,감상자의 행동의 영향을 받으며 계속해서 변용한다. 지금 이 순간의 그림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