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mall Void of Massless Suns
teamLab, 2024,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A Small Void of Massless Suns
teamLab, 2024,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우리는 보고있는 세계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식하고 있는 세계를 보고 있다.
무수의 빛의 덩어리의 구체군. 시야를 넓히면, 어둠이 응고한 것 같은 어둠의 구체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구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빛의 구체의 표면에는 유리 같은 물질은 아무것도 없고, 이 구체는 빛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물리적인 경계면은 없고, 구체와 신체의 경계의 인식은 애매하다.
그러나 이 우주에서는, 빛은 응고되지 않고, 빛이 구형의 덩어리가 되지도 않는다. 즉, 이 빛의 구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구체는 물리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인식세계에 존재하는 조각 “Cognitive Sculpture”이다. 재료는, 빛과 신체와 인식이다.
체험자 자신의 역동적인 신체와 인식에 의해 모양이 만들어지고, 체험자 자신의 인식세계에 출현하여 존재하는 조각.
인식 상에 존재할 때에, 그것은 존재한다.
그리고 구체는 그 자체로는 인식세계에서조차 존재할 수 없고, 환경이 만들어내고 있다. 환경이 만들어내는 현상이 작품의 존재이다.
존재란 무엇인가.
‘Tea in Spontaneous Order - Dynamic Equilibrium Color’가 강하게 빛나면, 그 주변의 구체도 서서히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