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Tree

teamLab, 2018,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Tea Tree

teamLab, 2018,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프로즌 티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녹차나무가 자라난다. 올려두는 프로즌 티가 많아질수록 테이블은 차밭이 되어간다. 나무는 가을이 끝날 무렵 꽃을 피운다. 아이스크림을 옮기면 나무는 시들어,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자라난다. 


프로즌 티가 없어지면 나무는 시들어 사라진다. 


차 나무에서는 나비가 태어난다. 나비는 주위 사람의 찻잔 속 차에 피어난 ‘찻잔 속 무한한 우주에 피어나는 꽃들’의 주위를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작품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실시간으로 그려져나간다.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며, 이전의 상태를 전체적으로 복제하는 것도 아니다. 감상자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계속해서 변모한다. 지금 이 순간 보고 있는 그림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다.